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멜라니아 트럼프, '콜걸' 전력 의혹 제기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1600억대 소송

입력 2016-09-02 16: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멜라니아 트럼프, '콜걸' 전력 의혹 제기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1600억대 소송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가 자신에 대해 성(性) 노동자 전력 의혹을 제기한 영국 언론매체와 미국 블로거를 메릴랜드 주 법원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소송 가액은 1억5000만 달러(약 1676억 원)에 달한다.

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과 미국 블로거 웹스터 타플리는 모두 보도를 철회했다.

데일리메일은 멜라니아의 모국 슬로베니아 잡지 '수지'(Suzy)를 인용, "멜라니아가 전에 소속됐던 미국 뉴욕의 한 모델 에이전시가 부유층 고객을 위한 에스코트 에이전시로도 운영됐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 트럼프가 남편 도널드 트럼프를 만나기 전인 1990년대 뉴욕에서 파트타임으로 에스코트 활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에스코트는 잡지나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전화예약을 한 고객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노동자, 소위 '콜걸'을 뜻하는 다른 명칭이다.

데일리메일은 또한 슬로베니아 언론인 보얀 포자르를 인용해 멜라니아가 1995년 뉴욕에서 누드사진을 찍었으며, 그 해 도널드 트럼프를 만났다는 주장을 실었다. 도널드 트럼프와 멜라니아 트럼프는 1998년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주장에 트럼프 측 변호인 찰스 하더는 '완전한 거짓말'이라며 반박했다.

하더는 성명을 통해 "멜라니아 트럼프에 대한 피고 매체들의 일부 보도는 100% 거짓말일 뿐 아니라 그녀의 개인적·직업적 명성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며 "피고들의 행동은 매우 지독하고 악의적이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멜라니아가 1996년에 미국으로 이주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블로거 타플리는 멜라니아가 부유한 고객들이 자신의 음란한 과거를 폭로할까봐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으며, 신경쇠약을 심하게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1일 밤 성 노동 주장이 사실이라고 한 것이 아니라면서 보도를 철회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트럼프, 초강경 이민 정책 발표…멕시코 방문은 '정치쇼' 미국 히스패닉계, 트럼프 멕시코 방문에 "정치 서커스" 멕시코 대통령 만난 트럼프, 또 "장벽 필요"…분위기 냉랭 초조한 트럼프, 흑색 선거전 확대…"클린턴은 정신이상" "트럼프, 경합주 다 가져가도 대선 승리 어려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