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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3개국 순방차 출국…블라디보스토크 향발

입력 2016-09-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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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3개국 순방차 출국…블라디보스토크 향발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다자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7박8일간의 러시아·중국·라오스 등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공항에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나와 환송했다.

이번 순방에서 박 대통령은 오는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EEF)에 주빈으로 참석한 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4~5일 중국 항저우(杭州)를 방문한다. 이어 7~8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도 참석하고 이와는 별도로 8~9일에는 라오스도 양자 방문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한반도 주변 4강국인 미·중·일·러와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위한 설득과 북핵 압박 외교의 성과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EEF 일정 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갖고,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기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지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도 현재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

이번 릴레이 정상회담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가 공식 결정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일·러와 대면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 중·러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국가여서 사드 배치와 관련한 입장차를 얼마나 좁히느냐에 따라 향후 대북제재 공조 결과도 좌우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는 3일 EEF의 부대행사로 300여명의 양국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같은 날 EEF 기조연설을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 협력비전과 구체적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연설 후에 러·일 정상과 질의응답 세션도 갖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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