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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청소원 살해' 안양 흉기난동 30대 검찰송치

입력 2016-09-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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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동안구 한 술집에서 흉기로 70대 청소원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33)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5일 오전 7시55분께 만취 상태에서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한 건물 2층 술집에 들어가 청소를 하던 여성 2명에게 30여 차례 흉기를 휘둘러 A(75·여)씨를 살해하고 B(75·여)씨를 다치게 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사건 당일 만취 상태에서 5년 전 평촌동 유흥가 술집 종업원으로 일할 당시 자신을 폭행한 후배를 찾아다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19%로 음주운전의 경우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다.

이씨는 후배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동종 업계에 소문이 나 "창피하다"며 일을 그만 둔 뒤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만취 상태였기 때문에 술집에 들어가 청소원들에게 흉기를 왜 휘둘렀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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