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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4억4천만원 미술품은 어디에? 검찰, 행방 추적

입력 2016-09-02 19:41 수정 2016-09-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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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특별수사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데요. 가족기업 '정강'이 보유한 고가 미술품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4억 원이 넘는 규모라고 알려져 있는데, 대형 사건에 단골로 등장하는 고가의 미술품이 우병우 수석 사건에도 등장을 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이와 함께 박수환 게이트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검찰 수사 상황을 야당 발제에서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추미애 대표/더불어민주당 : 우병우 우자에 경기를 하면서 우병우 지키기 위해서 국회를 뛰쳐나가고 우병우 사수하기 위해서 민생을 종잇장처럼 버립니까.]

추미애 더민주 대표도 이렇게 언급했고요, 본회의는 열기로 했지만 정세균 국회의장 발언으로 새누리당이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국회는 보신 것처럼 아수라장이 됐었고요.

그런데 이번 사태의 출발점, 본질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입니다.

우병우 수석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정강'이라는 회사. 우 수석(20%)과 부인(50%), 세 자녀(각각 10%씩)가 100% 지분을 가진, 가족 회사죠.

검찰이 '정강'이 사들인 미술품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합니다.

4억4천만 원 규모의 고가 미술품이라는데 우 수석의 공직자 재산 신고 목록에선 빠져 있던 겁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반포동의 정강 사무실 압수수색 때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야당에선 뒷북, 편파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국민의당 : 검찰은 재산증식이나 탈세로 이용하기 쉬운 미술품을 지난 8월 29일 압수수색에 빠뜨리고 뒤늦게 그 행방을 캐고 있습니다. 수사 초반부터 부실 조짐이 보이면 우리는 특검 수사로밖에 이어질 수 없습니다.]

이른바 박수환 게이트에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수환 대표가 따낸 주요 홍보 일감입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박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4~5개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박 대표가 법률사무를 직접 취급한 정황이 포착된 곳입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업체가 바로 동륭실업인데요.

2013~2014년 효성그룹 '형제의 난' 사태 때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대표로 있던 회사입니다.

당시 이 회사의 홍보를 박수환 대표가 맡았고 변호사였던 우 수석과 김준규 전 검찰총장이 차남인 조현문씨 쪽 법률 자문을 맡았습니다. 이 세 사람의 인연이 두드러진 때입니다.

오늘 중앙일보 보도를 보면, 박수환씨는 한 효성 임원에게 "내가 당신은 물론이고 회장과 사장까지 다 잡아넣을 테니 두고 보라"고 큰소리를 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늘 야당 기사 제목은 < 미술품은 어디에? 검찰 행방 추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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