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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호남·광주·DJ정신이 미래 도전에 큰 힘"

입력 2016-09-02 11:56

2일 광주시 교육청 초청강연에 앞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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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광주시 교육청 초청강연에 앞서 밝혀

안희정 "호남·광주·DJ정신이 미래 도전에 큰 힘"


야권 잠룡이자 '충청 대망론'으로 주목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일 "민주화를 위했던 호남 정신, 광주 정신, 김대중(DJ) 정신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에 가장 큰 힘"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초청강연차 광주시 교육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 부산, 대전, 대구 등 많은 도시를 방문하고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원하는 더 정의롭고 평화로운 목소리를 듣고 담아갈 것이며, 영남과 호남, 충청을 뛰어 넘어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사실상 재확인했다.

앞서 안 지사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동교동도, 친문도, 비문도, 고향도 지역도 뛰어넘을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의 못 다 이룬 역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역사 속에 전봉준도,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구도, 조봉암도, 김대중도, 김영삼도 노무현도 있었다"고 열거한 뒤 "그들은 그 시대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새 미래를 향해 도전했다. 나는 그 역사를 이어받고 그 역사를 한 걸음 더 전진시켜 낼 것"이라며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글을 광주 강연 전날에 올린데 대해서는 "대한민국 젊은 정치인으로서 우리 근현대사 100년의 국가과제들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민주당의 역사를 잇기 위한 평소 소신"이라며 지나친 정치적 해석은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당과 대한민국 현실에서 일관되게 주장한 정치적 소신으로 1년전, 2년전, 10년전에도 똑같이 주장했다"며 "시대는 이제 새로운 민주주의로 가야 하고, 식민지 분단으로 이어지는 근현대사 100년을 뛰어넘고 여야 낡은 정쟁을 뛰어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에 대한 여당 반발로 본회의가 파행된데 대해서는 "국민 여론과 국민 눈높이에서 정당의 지도자들이 좀 더 현명하게 대화하고 국회를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가길 바란다"며 "의장의 개회사를 계기로 여야가 격돌하는 모습은 국민들이 곱지 않게 보시리라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대선 경선 룰과 관련해 신임 지도부에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난 현재 도지사이고 교육청 방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간의 행정 경험을 공유하는 이야기를 하러 방문했다"며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즉답을 피했다.

100여일 만에 광주를 찾은 안 지사는 이날 오후에는 상록회관 맞은편 무등공부방에서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을 만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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