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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영웅' 베켄바워, 비리 의혹…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6-09-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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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축구영웅 프란츠 베켄바워가 국제축구연맹 비리에 연루됐단 의혹을 받고 자택을 압수수색 당했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돈이 오갔는데, 이 과정에서 베켄바워도 참여를 했다는 겁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란츠 베켄바워는 1974년엔 주장으로, 1990년엔 감독으로 독일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 독일 축구 영웅으로 불립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장이기도 했습니다.

스위스 연방검찰이 돈세탁과 횡령 등의 혐의로 베켄바워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베켄바워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독일 시사주간지인 슈피겔이 독일 월드컵 유치위원회가 월드컵 유치를 위해 1030만 스위스프랑, 우리 돈으로 7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표를 사는 데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독일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유치전을 이끌던 베켄바워가 이 과정에 연루돼 있다는 겁니다.

당시 독일은 남아공을 한 표 차로 제치고 월드컵을 유치했었습니다.

베켄바워와 독일은 이 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스위스 검찰은 당시 조직위 부위원장이었던 볼프강 니어스바흐 전 독일축구협회 회장 등 독일 축구계 고위인사 세 명도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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