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배치할 제3의 부지로 경북 성주 롯데골프장이 유력해졌습니다. 이 골프장에서 가까운 김천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어제(1일)는 국방부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에 나선 김천 주민들은 사드 배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 했습니다.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사반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면 주민 피해가 없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도 항의 방문했습니다.
[김세운 위원장/김천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 : 땅은 성주 땅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은 김천 사람이 2만명이나 살고 있기 때문에 협의할 때 김천 시민 포함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대표단은 또 "인체 피해가 없다면 당초 선정된 성산포대에 배치하는 게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사드는 국민 안전을 위한 필수적 방어조치라며 주민의 이해와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제3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성산포대와 비교해 최종 배치장소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그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발하는 주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