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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표팀, 중국 울렸다…막판 '아찔한 추격'

입력 2016-09-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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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이 중국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슈틸리케 호는 승점 3점을 챙겼는데요.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로 우뚝 서겠다는 중국의 축구굴기 야심, 그러나 전반엔 잔뜩 움츠렸습니다.

80%에 육박하는 공 점유율로 몰아붙인 우리 대표팀, 전반 19분 만에 중국의 밀집수비를 허물었습니다

구자철이 중국 수비를 무너뜨리는 침투패스를 찔러줬고, 오재석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프리킥을 얻어냈습니다.

이어 손흥민의 프리킥을 지동원이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꾸면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대표팀의 화력은 후반 들어 불을 뿜었습니다.

후반 18분 지동원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이청용이 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3분 뒤, 이번엔 손흥민이 다시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기회를 만든 뒤 구자철이 세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완승으로 끝날 줄 알았던 승부는 이후 돌변했습니다.

3골차로 앞선 상황에서 안일한 수비가 나오며, 2골을 내리 내줬고 결국 3대2 승리를 거뒀습니다.

2차예선에선 무실점 전승을 거뒀던 우리나라, 후반 중반 이후 집중력이 떨어지며 드러난 수비 불안은 남은 최종예선에서 보완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지동원/축구 국가대표 : 결과적으로는 3대2란 스코어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잘 견뎠고, 첫 번째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내일(3일)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뒤 6일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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