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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달군 한-중 응원단 열기…뜨거웠던 현장 분위기

입력 2016-09-01 23:01 수정 2016-09-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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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향한 첫 출발, 잘 했습니다. 아직 승리의 여운이 남아 있는 경기장을 연결합니다.

온누리 기자, 뒤에는 지금 텅 비어있습니다마는 그 자리가 굉장히 열띠었습니다. 오늘 현장에서 느낀 경기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한중전의 열기는 뜨거운 응원전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장엔 총 5만 명의 관중이 몰렸는데요.

이미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관중들이 모여들기 시작해서, 나중엔 1층 관중석은 물론이고, 2층 스탠드까지 가득 찼습니다.

특히 우리 응원단은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빨간색 상의를 입고 12번째 선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앵커]

원래 중국 응원단은 최대 3만 명으로 예상했었죠. 실제로 그렇게 많이 모였습니까?

[기자]

네, 사전에 중국 축구협회가 요구한 티켓이 1만 5000장이었고요.

한국에 있는 중국인들까지 포함하면 3만 명 정도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실제로는 약 2만 명 정도의 중국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중국 응원단은 중국 대표팀과 같은 노란색 상의를 입었는데, 경기 시작 약 3시간 전부터 모여서 응원 연습에 열중했습니다.

경기 초반엔 우리 응원단과 맞받아치듯 응원전을 펼쳤지만, 선취골을 허용한 뒤부터는 잠잠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사실 3점까지 앞서갈 때는 보기에도 좀 그랬습니다. 그런데 2골을 따라붙으면서 중국 관중들도 신이 많이 났다가, 결국 결과적으로 3대2로 졌습니다, 중국이. 오늘 중계방송을 보니 좀 색다른 영상들이 눈에 띄던데요. JTBC가 중계한 영상, 자랑을 잠깐 좀 할까요?

[기자]

네, '스파이더캠'이라고 부르는 특수 카메라가 국내 A매치 최초로 중계에 사용됐습니다.

이 카메라는 지붕을 연결한 와이어를 따라 초속 9m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경기를 촬영했는데요.

공과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을 포착해 시청자들의 보는 맛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앵커]

거기까지만 자랑하죠. 더 하면 야단맞을 수도 있으니까. 이제 우리 대표팀의 다음 일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리나라는 닷새 뒤인 6일 말레이시아 세렘반으로 이동해서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지금 대표팀은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요.

곧바로 파주 훈련장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내일 모레 말레이시아로 떠납니다.

시리아는 지금 내전 중이어서 홈경기를 치를 수 없는데요.

당초 마카오에서 경기를 하려다, 장소를 바꿔 오늘 말레이시아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시리아전은 우리시간으로 6일 밤 9시에 열립니다.

지금까지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온누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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