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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채택

입력 2016-09-01 18:13

국회 윤리위 제소·처벌 조항 담은 국회법 개정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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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위 제소·처벌 조항 담은 국회법 개정안 제출

새누리, '정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채택


새누리, '정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채택


새누리당은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에 강력 반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정 의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내용을 담은 사퇴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국론분열적인 언사를 국회의장석에서 버젓이 행하는 국회의장은 헌정사에서 정 의장이 처음일 것"이라며 "사퇴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은 국회의장과 합세해 의회 권력을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며 "하지만 집권여당을 무시하고 야당이 국회를 지배하려고 하는 의회 폭거는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지금부터 투쟁에 돌입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의원 전원은 행동에 돌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오늘 대한민국의 국회는 무너졌다"며 "정 의장은 지난 70년간 이 땅의 의회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 노력한 선배 정치인들의 모든 피와 땀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20대 국회의 정기국회 첫날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국회법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하며 당리당략을 택했다"며 "국회를 대표해야 할 국회의장이 좌파시민단체나 할 법한 주장을 개회사에 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이것은 국회법에 대한 국회의장의 정면 도전"이라며 "새누리당은 지난 70년간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의회 민주주의를 뿌리째 흔든 정세균 국회의장의 폭거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정 의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회의장이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포함한 국회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이어 정 의장의 사죄와 국회의장직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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