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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4곳, 매출 감소로 추석 자금사정 '곤란'

입력 2016-09-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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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4곳, 매출 감소로 추석 자금사정 '곤란'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추석을 앞두고 자금사정이 곤란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추석을 앞두고 86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45.5%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곤란하다'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1.1%p 증가했다. '원활하다'는 응답은 전년(12.7%)대비 4.6%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매출감소'가 73.9%로 가장 많았다. '판매대금 회수지연' 35.3%, '납품단가 인하'는 24.8%로 뒤를 이었다.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건설업(87.5%), 도소매업(82.6%), 서비스업(80.8%)로 나왔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거래 시 애로사항으로는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관행'(33.2%), '부동산 담보'(27.2%), '보증서 요구'(25.0%), '신규대출 기피'(23.8%), '고금리'(18.5%)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이 추석에 필요한 금액은 평균 2억30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100만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족한 금액은 750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37.1%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서 '지급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61.6%로 지난해 대비 3.9%p 감소했다. '지급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업체는 21.4%로 지난해에 비해 2.0%p 증가했다.

지급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1인당 평균 65만2000원을 지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71.5%는 올해 추석에 '5일'을 휴무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이원섭 정책총괄실장은 "올해 중소기업 추석자금 사정은 작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변동에 취약해 매출액 변동이 심한 영세 중소기업일수록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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