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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취수원 낙동강 수돗물 '안전'…중·상류보다 녹조류 양호

입력 2016-09-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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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금년 여름 이상 고온현상과 낙동강 유역 강수량 극감에 따른 중·상류 녹조 발생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취수원의 녹조(조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정수장의 고도 정수처리로 녹조로 인한 이취미물질(2-MIB, Geosmine),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 소독부산물(트리할로메탄 등) 안전 처리 등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류 발생 3단계 대응 전략'을 마련해 ▲ 1단계 조류차단막 및 살수설비 설치로 조류가 유입하는 것을 최소한으로 차단하고 ▲ 2단계 분말활성탄 및 이산화탄소 주입시설, 고효율 응집제 사용으로 수돗물 냄새물질과 조류독소 물질을 완벽 처리하고 있다.

또 ▲ 3단계는 한층 고급화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오존+활성탄)과 함께 고급산화공정인 오존·과산화수소수 산화공정을 도입해 냄새물질인 지오스민(흙 냄새)과 2-MIB(곰팡이 냄새)와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 농도를 부산 시민들이 수돗물 음용시 불쾌감이 들지 않도록 완전 제거 후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조류 발생에 따른 소독부산물 증가에 대한 대책으로 이산화염소 주입 시설을 운영하고 입상활성탄을 지난해 2000t에서 올해 3000t으로 1.5배 증량구매 교체한 결과 부산물인 트리할로메탄 농도를 032~0.037㎎/ℓ(수질기준 : 0.1㎎/ℓ)로 유지해 부산 시민의 안전과 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 수돗물 취수원의 경우 낙동강 중·상류에 비해 조류 농도는 낮은 수준으로 현재 고도 정수 처리된 수돗물의 안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낙동강 중·상류에 비해 물금·매리 취수원이 상대적으로 조류 발생 피해가 적은 원인은 낙동강 하굿둑 및 대동수문을 정기적으로 개방하고 수질이 양호한 밀양강 합류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산상수도본부는 녹조 발생으로 인한 수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일 물금·매리 취수원 상류 15㎞의 삼랑진까지 수질을 감시하고, 취수원 주변 9개 샛강 및 낙동강 전수계 29개 지점에 대해 상수원수 수질 총 243종의 항목을 수시 점검하고 있다.

또 수돗물에 대해서도 냄새물질·조류독소·소독부산물 등을 포함한 총 263종(법정항목 59종) 정수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특히 조류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LR의 경우 상수원수에서 지난 8월에 0.5㎍/ℓ정도 검출됐으나 이는 수돗물 수질 기준 1㎍/ℓ 보다 적은 농도이므로 고도 정수처리 과정을 통해 100% 완벽하게 제거해 안전한 수돗물 생산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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