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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 '폭발 논란' 갤럭시노트7 조사 착수

입력 2016-09-01 15:00

삼성전자, 배터리 교체 등 대대적 리콜 가능성 검토

갤럭시노트7 공급 지난 31일부터 일시 중단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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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배터리 교체 등 대대적 리콜 가능성 검토

갤럭시노트7 공급 지난 31일부터 일시 중단 상태

기술표준원 '폭발 논란' 갤럭시노트7 조사 착수


삼성전자가 출시 2주만에 잇단 폭발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 리콜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갤럭시노트7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소비자 안전 위해 정도에 따라 리콜 등의 공식 조치를 내릴 전망이다.

1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 제보가 잇따르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국내 유통 물량에 대한 공급을 지난 8월 31일부터 일시 중단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국가기술표준원은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7 사고 관련 자료제출을 요청했다.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사업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해당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날 국가기술표준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제품안전정보과에서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민감한 사안이고 조사가 진행 중인만큼 자세한 경과 사항은 알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경우 한국기계연구원과 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 별도 검증을 의뢰할 수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비자의 안전에 위협을 가한 제품 또는 가할 여지가 있는 제품에 대해 리콜 권고 또는 리콜 명령을 내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미 갤럭시노트7 리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품안전기본법에서 리콜은 수거·파기·수리·교환·환급·개선조치 또는 제조·유통의 금지, 그밖에 필요한 조치 등 포괄적으로 정의된다. 갤럭시노트7의 경우 폭발한 디바이스 교환, 배터리 교체 등의 리콜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리콜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만일 국가기술표준원의 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리콜이 확정되면 이례적인 대규모 모바일 기기 리콜 사례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1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의 국내 개통 물량은 40만대 가량으로 추산된다. 해외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 물량을 추산하면 삼성전자가 감당할 리콜 물량은 더욱 커진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의 해외 수출분 안전성 이슈도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굉장히 드문 사건에 업계가 모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오늘도 물량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측에세 유통망 협력업체와 고객들에게 갤럭시노트7 물량을 확보하는 대로 조속히 공급하겠다고 안내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ego@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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