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두바이 국왕, 시청 깜짝 방문해 공무원 근태 점검…9명 해임

입력 2016-08-31 10: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두바이 국왕, 시청 깜짝 방문해 공무원 근태 점검…9명 해임


두바이 국왕이 이른 아침 시청을 깜짝 방문해 공무원들의 근태를 점검했다. 이날 지각한 고위 공무원 9명은 바로 다음 날 해임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랍에미리트(UAE) 부통령을 겸직하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국왕이 시청 공무원 근태를 점검하는 14초 분량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기에는 두바이 국왕이 텅 빈 시청 사무실을 걸어가는 모습이 나온다. 직원들이 지각한 탓에 바쁘게 움직여야 할 정부 기관이 비어있는 현장을 적발한 것이다.

앞서 지난 29일 WAM통신은 국왕이 시청 간부 9명의 퇴직을 포함해 임원진을 신속히 교체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공무원 근태 점검과 퇴직 명령을 연관 짓지는 않았다.

다만 "셰이크 모하메드의 지시는 두바이 정부가 대중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셰이크 모하메드는 퇴직한 9명의 간부들이 재임 기간 중 쏟았던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두바이 국왕은 정부 부처가 시민들의 요구에 잘 응대하는지 시험하기 위해 '암행어사'를 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뉴시스)

관련기사

두바이서 여객기 비상착륙 뒤 폭발…300명 무사 대피 두바이에서도 '포켓몬 고' 열풍…거리 곳곳 무단정차로 곤혹 이슬람 수니·시아, 메디나 테러 한 목소리 규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