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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선수 가오린 "한국과 맞설 준비됐다"

입력 2016-08-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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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선수 가오린 "한국과 맞설 준비됐다"


중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가오린(30·광저우 에버그란데)이 한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오린은 3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과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좋은 스쿼드를 가졌고, 조화를 이뤘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모두 좋다"고 말했다.

이어 "가오홍보 감독은 선수들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으며, 그의 지도 아래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우리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다. 이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월드컵 본선 경험이 1차례 있다. 그마저도 한국과 일본이 자동진출권을 얻어 최종예선 경쟁에서 빠진 2002 한일월드컵 때다.

월드컵에 대한 갈증이 대단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자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의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약진했다는 평가를 듣지만 대표팀으로 이어지는 효과는 크지 않았다.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1만5000명의 중국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 것도 높은 관심과 기대 때문이다.

특히 첫 상대인 한국을 꺾기 위한 의지가 대단하다.

중국은 역대 한국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12무17패로 크게 밀린다. 2010년 동아시아대회에서 3-0 승리가 유일하다.

공교롭게 가오린은 한국을 잡은 이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이에 대해 가오린은 "한국과 중국의 현재를 6년 전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두 팀의 라인업은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생각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 오로지 우리가 강할 때, 이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가오린은 2005년에 성인대표팀에 발탁된 공격수로 A매치 87경기에서 18골을 터뜨렸다. 경험이 많다.

한국과 중국의 최종예선 1차전은 내달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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