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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호세프 대통령 탄핵시 주재대사 소환하겠다"

입력 2016-08-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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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호세프 대통령 탄핵시 주재대사 소환하겠다"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만약 현재 정직중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될 경우 브라질 주재 볼리비아 대사를 소환하겠다고 말했다.

모랄레스는 이번 탄핵 재판을 "의회의 쿠데타"라고 규정하고 이것이 성공할 경우 외교적인 항의를 제기하기 위해 브라질 주재대사를 불러들일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 목적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서"라고 그는 말했다.

브라질 상원은 의석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한 탄핵 의결을 31일 중 매듭지을 예정이다.

좌파 게릴라 출신이며 브라질 노동자당(PT)이 이끄는 좌파 연정의 수반으로 대통령직에 오른 호세프는 국가 예산을 잘못 집행했다는 "범죄의 책임자"로 탄핵대상이 되었으며 특히 회계를 조작해 자신의 2기 재선을 위한 자금으로 전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그런 혐의는 브라질 최초의 여성대통령이자 좌파 출신인 호세프를 내쫒고 보수적이며 더 기업친화적인 인물을 대통령으로 영입하려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모랄레스는 "그런 정의롭지 못한 과정을 거쳐서 그들이 노리는 것은, 가난한 자, 흑인, 여성을 권좌에서 축출하려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우익 보수파 전임 대통령들은 면책 특권으로 보호받고 좌익 대통령들은 형사재판에 넘겨져 처벌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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