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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구조조정·일자리용 추경, 조속한 시일내 통과 기대"
입력 2016-08-31 09:55
"우병우 거취 달라진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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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거취 달라진 것 없어"
청와대는 31일 정부가 11조원 규모로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통과가 무산된 데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추경은 구조조정과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것으로 시기가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여야 3당은 협상을 벌였지만 누리과정과 개성공단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 예비비로 각각 3000억원, 700억원씩을 증액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주장과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이 맞서면서 추경안 처리가 불발됐다.
정 대변인은 또 전날 조선일보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초호화 유럽여행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송희영 전 주필의 사표를 수리한 것과 관련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에 영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폭로로 야기된 송 전 주필의 '비위 의혹'이 우 수석 논란의 물타기라고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 수석의 거취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다.
우 수석을 감찰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지난 29일 제출한 사표 수리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알려드릴 일이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만 답했다.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한국증권금융 신임 감사에 선임돼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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