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 아침에는 매일 챙겨야 하는게 하나씩 느는 것 같아요. 갑자기 추워진데다 오늘은 비까지 와서 외투에 우산까지 챙기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8월인데, 급하게 가을로 넘어간 느낌인데요.
오늘(31일)도 날씨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보죠. 김민아 캐스터, 오늘은 비가 내리면서 더 춥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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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지금 서울 상암동 DMC역에 나와있습니다.
이렇게 제 우산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시민들도 우산을 들고 비바람에 맞서며 출근길에 올라 있습니다.
현재 중부지방과 남부 곳곳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비 보다는 바람 조심해야 겠습니다. 초속 20m의 소형 태풍급 바람이 불어오는 곳도 있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은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또 상층의 찬 공기까지 내려오는데요. 낮 최고기온 서울은 어제보다 5도 이상 낮고, 평년 보다는 9도가량 낮은 19도가 예상됩니다.
그 밖의 중부 곳곳도 쌀쌀한 하루가 되겠습니다.
비는 계속 이어지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강원 영서와 충청, 경북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호남 내륙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강수량은 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지방에 20~60mm, 영동지방과 충청, 남부에는 5~30mm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비보다는 강한 바람에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겠는데요.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이고,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는 폭풍 해일 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 서울과 춘천 19도, 청주 22도로 중부지방은 굉장히 쌀쌀하겠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대구·부산 27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는데요.
하지만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겉옷 하나 꼭 챙겨야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지만 내일부터는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