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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청와대서 직접 나서…"청탁 언론인은 송희영"

입력 2016-08-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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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호화 출장을 다녀온 유력 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송희영 전 주필이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게 고재호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을 부탁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청와대가 직접 공개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4월 즈음 여권 핵심인사가 유력 언론사 고위관계자를 만났습니다. "당시 언론사 간부가 여권 인사에게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을 부탁했다"고 이 관계자는 증언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재호 전 사장의 연임을 부탁한 인사는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전 주필이 지난해 청와대 고위관계자에게 부탁했지만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결국 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고 전 사장은 2012년부터 15년까지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 재직했지만 연임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야권에서 송 전 주필에 대한 의혹 제기를 놓고 우병우 수석 의혹 물타기라는 비판이 나오자 청와대가 정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주장은 부패 기득권 세력의 정권 흔들기라는 그동안의 청와대 설명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취재진은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 연임 로비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송 전 주필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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