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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결위 협상 결렬…추경안 처리 실패

입력 2016-08-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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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결위 협상 결렬…추경안 처리 실패


여야 3당은 30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날 추경안 처리가 불발됐다.

주광덕 새누리당 의원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 등 원내 교섭단체 3당 예결위 간사들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 김동철 의원실에서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더민주는 이날 누리예산 관련 채무를 상환하기 위한 예비비 3,000억원 증액, 그리고 개성공단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예비비 700억원 증액 등을 요구하며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그러자 새누리당은 소용할 수 없는 조건이라고 맞서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주 의원은 협상 결렬 후 "오늘 안에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해 두분 간사와 함께 심도 있는 더 많은 논의를 했지만 안타깝게도 합의에 이르지 못 했다"며 "최대한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정말 좀 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결위 간사간 추경안 합의가 되고 약 6~7시간에 걸쳐 처리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일 중으로라도 본회의를 열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오늘 돌아가서 각자 당내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 조율도 해서 오늘밤 늦게라도 또 만날 것이다. 내일 오전 중으로 추가 논의를 해서 만나기로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김태년 의원은 "이번 추경이 빨리 처리돼야 한다는 점에 세 간사가 모두 공감을 했지만 각자가 갖고 있는 입장과 방향들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그것을 조율해보기 위해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오늘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히 입장을 개진했고 경청했기에 그 내용을 갖고 여당이나 정부와 조율하고 또 야당은 야당대로 관계자들과 조율해서 내일, 이른 시일 내에 타결해보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동철 의원은 "새누리당과 더민주에 서로의 입장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했고 조종사 역할을 하려 노력했지만 오늘은 완전한 이해에 이르지 못했다"며 "각자 입장을 정리하고 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게 끝나면 조속한 시간 내에 만나서 합의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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