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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시름 덜자마자…이번에는 폭풍해일주의보 비상

입력 2016-08-30 20:43 수정 2016-08-3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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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도 서늘한 날씨였습니다. 서울의 경우 불과 일주일 전에 올해 최고로 더운 날, 기록을 세웠는데, 갑자기 가을 날씨가 됐습니다. 내일까지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강풍에도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길 시민들 옷차림이 두꺼워졌습니다.

긴소매에 스웨터, 점퍼는 물론 스카프까지. 며칠 전 땡볕과 부채 모습과는 딴판입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4.5도. 지난주 36.6도까지 기온이 올라 올해 최고기온을 경신했지만, 일주일 만에 12도 넘게 떨어졌습니다.

폭염이 지나간 자리는 바람이 대신했습니다.

충청 이남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 일부에는 순간 초당 25.1m에 달하는 기록적인 강풍도 불었습니다.

보통 태풍이 올 때 초당 17m의 바람이 부는데 기상청은 초속 24m가 넘으면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김지현/광주광역시 신창동 : (휴가라) 기대하고 왔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숨 쉴 수조차 없어요.]

[반기성 센터장/케이웨더 :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일본 남부로 이동하면서 동해상에 강한 저기압을 만들었고 이게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전국적으로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밤 일본을 관통하고 내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쪽 해상에서 소멸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현재 강원 영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 폭풍해일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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