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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법정관리 들어가면…'해상·육상' 혼란 예상

입력 2016-08-30 20:57 수정 2016-09-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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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우선 투자자들의 커다란 손실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국내 1위의 해운업체인 만큼 해운업은 물론 항만, 육상운송 등에도 커다란 혼란이 예상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진해운의 6월 말 기준 개인투자자나 금융권 부채만 2조4000억원.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우선 개인투자자나 돈을 빌려준 금융권의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법정관리가 시작되면 기존의 모든 채권, 채무가 동결되기 때문에 특히 담보가 없는 회사채 투자자들은 원금을 잃을수도 있습니다.

또 한진해운이 운반하는 컨테이너만 연간 120만 개.

수만명에 달하는 화주나, 화물 하역업체, 장비대여 업체가 앞다퉈 가압류를 신청하며 분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신지윤 센터장/KTB투자증권 : 일부 다른 해운사로 대체되고 그런 과정에서 물동량의 감소, 항만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이처럼 항만의 입항 수입이 줄고, 육상 수송의 피해까지 더해지면 최대 17조원에 달하는 피해가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일자리도 감소합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당장 해운이나 항만, 화물차 관련 일자리만 2300개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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