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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초미세먼지 28%뿐"…'2차 생성' 원인 찾아야

입력 2016-08-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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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봄에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내놨지만 미세먼지의 출처나 구성에 대한 파악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지금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대기보전대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평균으로는 중국에서 유입되는 양이 28%, 겨울엔 43%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중국 등 해외에서 날아온 미세먼지의 비중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팀이 2013년 발생한 서울 초미세먼지를 분석한 결과 중국에서 넘어온 초미세먼지는 연간 평균으로는 28%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생성된 양이 두 배 정도 많은 겁니다.

물론 계절별로는 차이가 있습니다. 초미세먼지가 늘어나는 겨울엔 국외 유입 비율이 43%까지 증가했습니다.

초미세먼지가 경유차나 발전소에서 직접 배출되는 경우도 있지만 다양한 오염원에서 나온 유해가스가 공기 중에서 화학작용을 일으켜 입자형태로 바뀌는 2차 생성 초미세먼지가 전체의 3분의 2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책은 직접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를 잡는 데에만 집중돼 있습니다.

보다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세우려면 2차 생성먼지의 원인물질 배출 경로를 정확히 규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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