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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어디서 왔니'…김진태 폭로, 출처 논란

입력 2016-08-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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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오늘(30일)도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는 지금 휴가 중입니다. 박성태 기자, 어제보다 한결 표정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둘째날이라서 그런지.

첫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첫번째 키워드는 < 어디에서 왔니 >입니다.

[앵커]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어제 바로 김진태 의원이 터뜨린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관련 자료가 하루 종일 논란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제는 송 전 주필의 호화여행이 논란이 됐다면 오늘은 김진태 의원이 과연 그 자료를 어디에서 구했냐. 말씀하신 대로 출처가 논란이 됐습니다.

[앵커]

그래서 어떤 얘기들이 오갔습니까?

[기자]

오늘 아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김진태 의원이 폭로한 자료를 어디에서 구했을까라며 만일 청와대나 사정기관에서 구했다면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치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전제가 가정이기는 합니다마는.

[기자]

같은 당의 박범계 의원 역시 제보자가 누구냐에 따라 보도의 기획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청와대가 우병우 수석 의혹에 물타기를 하기 위해 송희영 전 주필 관련 자료를 흘렸을 가능성을 얘기한 겁니다.

[앵커]

아무튼 청부 폭로 이런 단어도 나왔으니까요. 치욕스럽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면 사실 김진태 의원도 뭔가 밝히고 싶으신 생각도 있을 텐데 혹시 아무 얘기도 없었습니까?

[기자]

오늘 입장자료를 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기자]

골자만 말씀드리면 "공익제보자 보호 차원에서 출처는 끝까지 밝힐 수 없다"입니다. 단 관련 자료는 청와대나 검찰, 경찰, 또 국정원에서 받은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했고요.

오늘 오전에 JTBC 기자가 통화를 했는데 김진태 의원측은 언론사는 취재원을 밝히냐. 왜 나한테만 밝히라고 하냐,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언론사도 그게 공익적 입장에서 제보된 것이라면 밝히지는 않는데 이것도 같은 경우로 봐야 될지는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어쨌든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으니까.

[앵커]

그러면 하여간 논란만 있고 끝까지 밝히지는 않는다인가요?

[기자]

김진태 의원측이 처음에 1차 호화 제트기 일정에 대해서 공개를 했을 때 관련 자료는 산업은행에서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 내역을 보면 김진태 의원측에서 산업은행쪽에 대우조선해양의 전세기 이용실적을 달라 이렇게 요구했고. 산업은행 그러니까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죠. 이 대관팀에서 관련 자료를 구해다 줬습니다.

그런데 이 전세기 이용실적에서 문제가 생길 줄을 김 의원측이 어떻게 알고 그 자료만 콕 집어서 요구를 했냐가 의문인데요.

그래서 오늘 김진태 의원측에 점쟁이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알았냐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관련 얘기가 시중에 나도는 얘기가 있었다. 그러니까 호화여행 관련돼서 나도는 얘기가 이른바 찌라시에도 있었고 풍설, 흘러다니는 얘기로도 있어서 확인을 요청한 거였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또 한 번 청와대는 절대 아니라고 했습니다.

[앵커]

하여간 요즘 정치권에서 찌라시 얘기가 참 많이 나옵니다, 이래저래.

[기자]

부담스러우면 다 찌라시로 돌아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기자]

< "저는 이코노미 탑니다" > 입니다.

[앵커]

누구 얘기입니까?

[기자]

사실 앞서 얘기한 것과 같은 사람인데요.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얘기입니다.

잠시 10년 전 기사를 하나 볼 텐데요. 2006년 3월에 한 경제지에 난 기사인데 남상태 당시 사장이 내실경영을 위해서 단거리 출장에는 비행기 이코노미 클래스만 타겠다고 한 겁니다.

보통 임원급은 비즈니스 클래스를 탔는데 비용절감을 위해서 이코노미를 타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5년 뒤에 2011년이죠. 앞서도 다뤘듯이 호화 제트기를 타고 또 송희영 전 주필, 박수환 대표를 함께 호화 제트기를 탔었고요.

또 이들에게 유럽왕복 비즈니스도 아닌 일등석 퍼스트클래스 항공권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일등석은 비즈니스가 이코노미보다 비싼 거보다 훨씬 더 비싸다면서요?

[기자]

저는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 가격은 잘 모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5년 만에 생각이 바뀐 건가요, 이 사람은?

[기자]

당시 남 사장이 이코노미 타겠다고 한 말이 사실 그냥 해 본 말일 수도 있고요. 보여주기식 경영일 수도 있고요.

또 남 사장이 원래 내실 경영을 쭉 해 오다가 2011년에만 이른바 VVIP. 여기서 VVIP는 송희영 전 주필이나 박수환 대표가 되는데요.

이 두 사람을 접대하기 위해 호화 제트기를 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실은 둘 다일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마지막 세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마지막 키워드는 < '화수분' 조윤선? >입니다.

[앵커]

왜 화수분인가요?

[기자]

화수분은 아무리 어떤 재화를 써도 줄어들지 않는 그런 항아리인데요.

[앵커]

끊임없이 나오는 거죠?

[기자]

네, 항아리 얘기인데요. 조윤선 후보의 지금 문화체육관광부 장과 후보자인데요. 후보의 통장 얘기입니다.

오늘 야당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보면 2008년 말에 부부의 조윤선 의원과 그 배우자의 예금통장 잔액이 15억 6000만원입니다.

그런데 1년 뒤인 2009년 말에는 21억 7000만원으로 6억 1000만원이 늘어납니다.

예금만 늘어난 게 아니라 전세자금도 늘어났는데요. 같은 반포동에서 2009년 10월에 이사를 했는데 기존에는 9억 5000만원이었는데 12억원으로 전셋값을 2억 5000만원을 올려줬습니다.

1년 동안 재산이 8억 6000만원이 늘어난 셈입니다.

[앵커]

쓰고 또 써도 재산은 자꾸 늘어난다. 그래서 화수분이다 그런 얘기잖아요.

[기자]

원래 조윤선 후보와 그 배우자가 원래 부자기도 하고 돈도 잘 벌고 또 잘 쓰기도 한다고 이미 정치권에는 많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죠.

[기자]

그런데 이번 경우에는 조금 수상한 의혹이 있는데요. 소득을 보면 당시 2009년에 신고한 소득이 세금을 빼고 나면 8억 1500만원입니다.

그러니까 앞서 8억 6000만원의 재산이 늘었는데 하나도 안 썼다고 가정했을 때 4500만원의 출처가 불분명합니다.

그리고 앞서 얘기한 것처럼 이전에 조윤선 후보가 1년에 보통 5억원을 써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거든요. 이 정도 소비를 감안하면 최소한 5억원의 소득 출처가 불분명한 겁니다.

[앵커]

그렇네요.

[기자]

그래서 오늘 조윤선 의원측의 해명을 들으려고 연락을 했으나 닿지 않았고요. 내일이 청문회니까 거기에서 해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거 뭐 규모는 훨씬 더 적더라도 모든 국민이 화수분 같은 통장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기자]

부럽습니다.

[앵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비하인드 뉴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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