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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원내대표 "반칙왕 야당, 새로운 조건 또 걸어"

입력 2016-08-30 13:48 수정 2016-08-30 13:55

"연찬회 빌미 새로운 조건? 안 갈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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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회 빌미 새로운 조건? 안 갈수도 있다"

정진석 원내대표 "반칙왕 야당, 새로운 조건 또 걸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0일 "야당이 어제 예결위에서 교육시설자금 명목 지방재정 상환 예비비 3,000억원을 증액했다. 여기에 개성공단 밀린 월급을 주는 예비비 700억원 증액을 요구하면서 추경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앞으로 이런 반칙왕 야당을 상대로 어떻게 국회 운영을 해나가야 할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절은 절묘한 조화를 보이면서 상쾌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는데 우리 국회는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해 안타깝다"며 "약속이 지켜지는 국회가 돼야 하는데 번번히 파기되는 모양을 보면서 참으로 암담한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정 원내대표는 "기존 주장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새로운 조건을 걸어 발목을 잡는다"며 "30일 오전 9시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결한다고 합의했다. 우리 연찬회 일정을 감안해 배려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오전 9시까지 꼭 해주겠다고 하고 새로운 조건을, 정부가 동의할 수 없는 조건을 걸고 있다"며 "연찬회를 안 할 수 있다. 국회를 떠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자리에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아마 새누리당이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천만의, 만만의 말씀이다. 연찬회 안 해도 된다"며 "상임위와 예결특위에서 보면 야당의 행태는 폭거"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우리 당은 절대 야당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추경 지연에 따른 책임은 야당에 있다. 야당은 추경을 하겠다는 건지 안 하겠다는 건지 정말 모르겠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한두 번도 아니고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며 "새누리당은 전혀 양보할 수 없다. 오늘 중에 (추경이) 처리되지 않으면 백남기 청문회, 구조조정 청문회 약속도 파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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