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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무더기 지카' 공포…'현지 감염' 가능성

입력 2016-08-2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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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시아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인기여행지이기 때문에 불안할 수밖에 없지요. 싱가포르에선 한 번에 4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41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싱가포르 중남부 지역에서 대대적인 방역이 실시됐습니다.

감염자 모두 최근 해외여행 경험이 없어 지역 내 모기에 의한 '현지 감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41명 중 36명은 인근 공사장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입니다.

'현지 감염'일 경우 이미 지역에 감염자가 다수 있고 이들의 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퍼졌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지난 5월 브라질 방문 후 확진판정을 받은 40대 남성 한 명을 제외하면 싱가포르엔 공식 감염자가 없었던 상황.

당국은 동남아 여행 시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경우가 많아 외부에서 지카바이러스가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미 1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도 현지 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유행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실제 올해 한국에서 발생한 확진자 11명 중 7명이 동남아시아 여행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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