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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분양 6만3000호…2013년11월 이후 '최고'

입력 2016-08-29 17:15

미분양주택 넉달째 증가…전월比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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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주택 넉달째 증가…전월比 5.2%↑

7월 미분양 6만3000호…2013년11월 이후 '최고'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201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5.2% 증가한 6만3127호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11월(6만3709호)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올해 미분양 주택은 1월 6만737호, 2월 5만5103호, 3월 5만3845호로 감소세를 보이다 4월 이후 4개월(4월 5만3816호, 5월 5만5456호, 6월 5만9999호) 연속 증가했다.

이는 4월 이후 분양 물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신규 미분양 물량은 직전월 분양 물량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1~3월 분양 물량은 미국 금리인상 우려, 주택시장 불안 전망 등 때문에 감소했다"며 "이후 저금리와 유동자금 증가 등으로 청약시장이 호조세를 띄면서 4월 이후 분양 물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물량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미분양도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7월엔 일반분양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에 8~9월 미분양 물량 증가세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신규 증가분은 6월 1만1743호에서 지난달 9994호(수도권 1860호, 지방 8134호)로, 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6월 7200호에서 지난달 6866호(수도권 3792호, 지방 3074호)로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지역별로 수도권(2만1392호)은 8.3% 감소한 반면 지방(4만1734호)은 13.8% 증가했다.

수도권 중 서울과 인천은 각 4.2%, 17.1% 늘었고 경기는 12.6% 줄었다. 지방은 분양 물량이 집중된 경남(75.4%↑)과 강원(43.9%↑)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반해 광주(15.0%↓)와 울산(12.5%↓)은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8.5% 늘어난 9049호, 85㎡ 이하 중소형이 4.6% 증가한 5만4078호로 조사됐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1000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은 전월보다 6.9%(742호) 증가한 1만1527호로 집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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