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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콜레라 대응 총력…24시간 비상근무

입력 2016-08-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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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가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갔다.

거제시보건소는 현재까지 환자 접촉자, 의료진, 횟집 수족관, 용기, 해수 등 67건에 대한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콜레라균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27일 지역 내 해수 30건을 검사한 결과 전부 균 없음으로 나왔다고 시보건소는 설명했다.

시보건소는 수족관 해수, 해수 하수, 지하수 등 48건을 채수해 국립통영검역소에 콜레라균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안지역과 횟집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수산물 공동 판매장, 횟집 수족관 등에 대해서는 콜레라균 검사를 계속 벌이고 있다.

지역 내 병의원을 방문하는 설사환자에 대해서도 콜레라 검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보건소는 설사환자가 언제든지 검사가 가능하도록 검사실을 24시간 개방 운영하고 있다.

콜레라 예방을 위해서는 식당 및 공동 급식소 등 종사자들의 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교육과 위생관리 지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콜레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대중식당은 안전한 식수와 음식물을 제공하고 개인은 물과 음식을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할 것과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이나 배변 뒤 30초 이상 손 씻기"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23일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A씨(59)가 거제와 통영 횟집을 들렀다가 25일에는 거제에 거주하는 B씨(73·여)가 회를 섭취한 후 각각 콜레라에 감염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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