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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정권, 두려운 마음으로 공화제 존중해야"

입력 2016-08-29 15:06

"화해·치유재단, 고작 10억원에 역사 지우려고 하다니 개탄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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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치유재단, 고작 10억원에 역사 지우려고 하다니 개탄스러워"

문재인 "박근혜 정권, 두려운 마음으로 공화제 존중해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제106주년 경술국치일을 맞아 "박근혜 정권은 바른 역사인식에서 출발한 두려운 마음으로 민주주의와 공화제의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진정한 독립은 민주주의다. 역사 발전의 종착지 역시 더 완전한 민주주의다. 이 땅의 민주주의는 단순한 제도가 아니라 역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술 국치일을 맞아 지금의 대한민국을 돌아본다"며 "106년 전 오늘 우리는 치욕스럽게 나라를 빼앗겼지만 국치의 아픔을 딛고 오히려 민주공화정의 새 역사를 열어갔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참으로 자랑스러운 것이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렇게 마련해 꽃피워 온 자랑스런 민주주의를 우리는 잘 지켜나가고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의 심각한 민주주의 후퇴를 생각하면 순국선열들에게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재단' 설립에 대해 "고작 10억엔에 역사를 지우려는 행태 또한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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