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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성' 내건 추미애, 강경 노선 예고…긴장 감도는 여야

입력 2016-08-29 08:49 수정 2016-08-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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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어제(28일) 추미애 신임 대표를 선출했습니다. 추미애 신임 당 대표는 조금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추 대표는 사드 배치 반대를 분명한 당론으로 제시하고, 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와 노동 현안 등에 대해서도 강경 노선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여당과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사드 배치를 당 차원에서 반대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 시절 수권정당을 표방하며 내세웠던 사드 배치와 관련한 전략적 모호 노선을 접겠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의원은 추 대표를 향해 "한반도 안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에서 사드 문제를 바라봐달라"며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하는 것은 절대로 안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가 당권을 잡자마자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충돌하는 모양새입니다.

추 대표는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경제·노동 분야에서도 '김종인표' 경제민주화보다 더 강경한 법안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추 대표가 선명성 강한 야당을 내걸고 당권을 잡았다는 점에서 당분간 여야 간 긴장 수위가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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