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은 28일 오후 4시를 기해 양양 산간에 발효 중인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강화했다.
같은 시각에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
앞서 평창 산간(오후 2시50분)에는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강화됐고, 강릉 산간(오후 2시30분)·속초 평지와 속초·고성 산간(오전 9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강수량은 28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관령 104.9㎜, 양양 영덕 106.5㎜, 설악산 80.0㎜, 진부령 96.5㎜, 속초 62.1㎜, 북강릉 27.8㎜, 동해 36.1㎜, 삼척 신기 64.0㎜, 삽당령 51.0㎜ 등이다.
박창수 예보관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다. 일부 소강 상태를 보일 때가 있겠지만 29일 낮까지 비가 내리겠고, 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 강풍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31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