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성 눈병 환자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질병관리본부의 '2016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34주차(8월14~20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수는 1000명당 24.8명으로 전주(23.1명)보다 1.7명 증가했다.
또 '아폴로 눈병'으로 잘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도 1000명당 1.0명으로 전주(0.9명)보다 늘어났다.
유행성 눈병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집단생활 등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연령별로는 아동 및 청소년층이 취약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0~6세가 1000명당 8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19세 36.8명, ▲20세 이상 18.9명 순이다.
급성출혈성결막염도 '0~6세' 1000명당 4.0명으로 ▲'20세 이상' 0.9명 ▲'7~19세' 0.5명 등을 상회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과 수영장을 방문할때는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방수칙은 ▲비누로 흐르는 수돗물에 손씻기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기 ▲수건이나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 등 함께 쓰지 않기 등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