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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중심 정권교체에 모든 것 바칠 것"

입력 2016-08-28 14:27

일각 '속도전' 주장에 "정도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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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 '속도전' 주장에 "정도로 가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중심 정권교체에 모든 것 바칠 것"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8일 "총선 결과는 국민의당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라는 명령"이라며 "앞으로 그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대권 도전 의사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지역 한 식당에서 열린 광주·전남 지역기자단 오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의 의미는 누구를 뽑느냐에 그치지 않는다"며 "시대정신을 구현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자신이 시대정신으로 내세운 '격차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대정신을 구현하지) 못하면 세상도 개인의 삶도 달라지지 않고 나라도 추락할 수밖에 없다"며 "지난 대선은 양극단 간 대결이었지만 다음 대선은 양극단 대 합리적 개혁세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양극단은 과거고 합리적 개혁 세력은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내년 대선은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발언, 친박·친문이 지도부를 독식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상황을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이어 "과거인 양극단 중 한 쪽이 나라를 맡는다면 또다시 절반도 안 되는 국민만 데리고 나라를 이끌 것"이라며 "미래인 합리적 개혁세력이 국가를 맡아야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다만 당 일각에서 불거진 '제3지대론'에 대해서는 "총선 민심이 저희를 깨워주셨는데 그걸 스스로 부정하는 건 민심에 반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더민주 신임 지도부가 친(親)문재인 일색으로 꾸려진 만큼 국민의당도 안 전 대표 중심으로 속도전을 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시험대에 올라서 증명해보이며 국민의 마음을 얻는다, 그 길만 있다"고 선을 그었다.

안 전 대표는 '정도로 가겠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예"라고 재차 확답, 손학규 전 상임고문 등을 당으로 영입해 대선 경선을 치르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총선과 달리 대선에선 다자구도가 불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민심은 대선이 되면 더 크게 폭발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건 지역이 아니라 국가의 운명이 달린 일이라는 점을 알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국민들이) 의사를 표출할 것"이라며 "다음 대선은 투표율도 높아지고 커다란 세력 간 대결,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신념 간 충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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