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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친박대표 이어 친문대표…이게 현실"

입력 2016-08-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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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친박대표 이어 친문대표…이게 현실"


비박계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28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친문계 추미애 후보가 당선되자 "친박 대표에 이어 친문 대표"라며 주류 세력의 당권 장악에 반감을 나타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것이 우리 정치현실"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제3지대를 거론합니다. 현실정치에 실패한 사람들의 소리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뉴시스와 통화에서도 "기존의 틀을 깨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서 글을 게시했다"며 "국민들은 일부 세력을 빼놓고는 여든, 야든 기존 기득권 세력에 식상해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제가 전당대회를 하면서도 느낀 것은 국민들이 어떤 특정인 한 사람에 대해 기대를 갖는 것 같진 않다. 좀 더 길게 유추해 보면 권력구조에 대한 것도 연결되는 것"이라며 "(제3지대론이) 넋두리가 되지 않고 실행되려면 그것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모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동이 지향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그것을 놓고 고민하면서 국민이 바라는 것과 연계해 시행하려고 노력한다면 소위 말하는 제3지대론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 각자도생하다가 안되니까 일시적으로 모여 다시 도약하려고 발판을 삼으려 한다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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