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정집에서 아들이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숨진 아들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행히 어머니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북 경산에선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15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조민중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제(27일) 오후 3시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119구조대에 긴급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가정집에서 나온 한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도움을 요청한다는 겁니다.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원들은 60대 여성과 이 여성의 집에서 흉기에 찔린 채 쓰려져 있는 아들을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여성은 목숨을 건졌지만 아들은 오후 5시쯤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흉기로 자신을 찌른 뒤 자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 여성의 말에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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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오늘 새벽 4시 30분 쯤 서울 중구 필동의 한 인쇄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쇄기 일부와 사무실 집기 등이 불에 타 8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소방 당국은 작업장 내 에어컨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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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춰 서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50분 쯤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삼거리에서 시내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전신주와 다시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4살 김모 씨와 시내버스 승객 등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와 시내 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운전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