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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내진설계 학교도 붕괴…'골든타임'과 사투

입력 2016-08-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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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강진으로 중세 시대 건물들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1000년 가까이 된 것은 물론 최근 복원된 유적들까지 무너져 내렸습니다. 72시간 골든타임을 앞두고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사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유적 복원 비리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마트리체의 로몰로 카프라니카 학교 건물.

2009년 라퀼라 강진에 무너져내린 것을 2012년 내진설계에 따라 복원했는데 이번에 사라져버렸습니다.

반면 13세기 종탑은 건재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폐허가 된 중세 도시의 재건을 약속했습니다.

[마테오 렌치/이탈리아 총리 : 앞으론 이들 마을의 재건이 이탈리아의 최우선 과제여야 합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재건자금으로 50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628억 원도 책정했습니다.

수년째 이어져온 실속없는 재건 사업의 연장이라는 비판이 바로 나왔습니다.

재건 사업에 관료와 업자들의 비리가 이어져왔기 때문입니다.

지진 발생 사흘째 생환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탐지견이 찾는 건 생명 대신 시신이지만, 포기는 이릅니다.

[안토니니/구조대원 : 그럼요.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있어요. ]

현재 루마니아 정부가 자국민 11명이 실종됐다고 밝힌 상태.

관광시즌에 발생한 강진에 구조당국은 아직까지 내외국인 실종자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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