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26·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총상금 225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운정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장(파72·668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악천후로 경기가 순연됐고, 최운정은 14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선두로 나섰다.
최운정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 14번홀까지 6언더파를 친 카린 이셰르(프랑스)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앞섰다.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데뷔 6년 만에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최운정은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 2차례 우승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만 총 3차례나 우승한 경력이 있다.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리디아 고와 함께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리우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호주교포 오수현 등과 함께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