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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연쇄 탈북 공포정치·내부불안정 영향"

입력 2016-08-26 11:17

탈북 차단 과정서 도발 가능성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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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차단 과정서 도발 가능성도 우려

통일부 "북한 연쇄 탈북 공포정치·내부불안정 영향"


통일부는 26일 북한의 최근 연이은 엘리트층 탈북이 "김정은 시대 이후 변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의 권력기반 강화 차원에서 여러 가지 공포정치가 있고, 북한 내부 불안정성이 강화되는 측면에서 이런 연쇄 탈북도 영향을 받아서 이루어지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이 연쇄 탈북을 막는 여러 가지 조치들을 취하는 과정에서 또 도발할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 대변인은 지난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외교관이 탈북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월 36년 만에 제7차 당대회를 개최하고, 이날 23년 만에 제9차 청년동맹대회를 여는 등 각 계층·집단별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 대변인은 "당대회를 통해 확인된 김정은 세대, 김정은 시대의 의미를 되새기고, 과업 관철을 위해 동원 체제를 다지는 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북한이 최근 미사일 개발에 성과를 보이는 데 대해 "북한 과학중시정책의 발현이라고 보고, 또 하나는 북한 체제가 독재체제로서 김정은의 지시 하나면 모든 반대를 무릅쓰고 관철하는 그런 체제 특성이 반영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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