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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진행중…결과 자정 넘어야

입력 2016-08-26 10:51

임금인상안 부정적 여론 높아 '부결'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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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안 부정적 여론 높아 '부결' 가능성도

현대차 노조,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진행중…결과 자정 넘어야


현대차 노조,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진행중…결과 자정 넘어야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간 가운데 통과 여부에 노동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조는 26일 오전 6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울산공장, 전주, 아산공장, 판매·정비 등 전국 사업장에서 전체 조합원 4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임협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개표는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진행되며, 전국에서 투표함이 모이는 오후 11시 전후 시작된다.

결과는 빠르면 다음달 자정, 늦어도 오전 3시 사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노사는 지난 24일 열린 21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가 합의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5만8천원 인상 ▲개인연금 지원금 1만원 인상 ▲성과금 250%+일시금 250만원 지급 ▲품질지수향상기념 격려금(100%+80만원) ▲주식 10주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 확대시행 방안은 합의안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회사는 추후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 조합원들은 회사가 임금피크제 확대요구를 철회한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인 반면 임금인상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

인금인상 폭이 역대 임금 교섭 가운데 가장 적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만일 이번 잠정합의안이 가결될 경우 조합원들은 성과급과 격려금만 평균 1800만원 이상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잠정합의 내용에 따르면 성과급은 기본급이 아닌 통상임금 기준으로 지급되고, 주식은 회사가 자사주를 구입해 지급하기로 했다.

그간 노조의 14차례 부분파업과 특근 거부에 따른 임금손실을 감안하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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