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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씨, 의식불명 9개월…가족들, 청문회 입장은?

입력 2016-08-25 20:23 수정 2016-08-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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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민 백남기씨는 지금 9개월 넘게 병상에 있습니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동안 백씨 가족과 대책위원회는 책임자 처벌과 진상 규명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제 정치권이 청문회를 받아들였는데, 그 다음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또 무엇보다도 백남기씨의 지금 상황은 또 어떤지 궁금합니다. 백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 지금 백남기씨가 중환자실에 있죠? 어떤 상태라고 알려져 있습니까?

[기자]

백남기씨는 지난해 11월 14일 물대포를 맞고 의식을 잃어 이 곳,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그 후 280여일, 9달 넘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의료진과 백씨의 가족들은 백씨의 뇌 조직이 손상돼 의식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당연히 본인 사건에 대해서 청문회가 열리게 됐다라는 것은 본인은 모르고 있는 상황이고, 병원에서는 백씨에 대해 어떤 치료를 하고 있다고 합니까?

[기자]

의료진은 백씨에 대해 수술 등의 조치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항생제 등의 약물 치료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료진은 지난 달, 보호자들에게 기계장치를 통해서 생명 유지를 하는 연명 의료 조치에 동의를 해달라, 라고 할 정도로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청문회는 열리기로 했는데, 이에 대해 가족이나 대책위 측에선 뭐라고 얘기하고 있습니까?

[기자]

백씨 가족은 검찰 고발과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등을 통해 진상 규명과 철저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살수차가 백씨 등의 사람을 쏜 것을 지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문회장에서 당시 진압 책임자들을 불러서 책임 소재를 가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백씨 가족들은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 책임자들에 직접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는데 강신명 전 청장은 이에대해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튼 무척 오랜만에 서울대병원을 연결해서 백남기 씨 상황을 들어봤습니다.
백종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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