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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서 또 콜레라 환자 발생…지역사회 유행 우려

입력 2016-08-25 20:28 수정 2016-08-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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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늘(25일) 또 환자가 나왔습니다. 첫 번째 환자가 감염된 곳으로 추정되는 경남 거제에 사는 주민인데요, 이 때문에 지역사회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백일현 기자입니다.

[기자]

두번째로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은 73살 여성 김모 씨에게 설사 증상이 나타난 건 지난 15일입니다.

하루전 같은 교회 교인이 잡아 회를 뜬 뒤 냉동해 놓은 삼치를 해동해 익히지 않고 먹은 뒤 증상이 나타난 겁니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17일 병원을 찾았고, 24일 증상이 사라져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외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콜레라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같은 삼치를 먹은 교인 11명은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여러 가지 가능성 중에서 오염된 해산물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 경로는 미궁에 빠졌습니다.

김씨가 첫 번째 환자인 59살 남성 정모씨와 직접 접촉하거나 정씨가 해산물을 먹은 식당에도 간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거제 인근 바닷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지역사회에서 콜레라 유행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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