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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 해수욕장, 사고 속출…구조요원 등 안전 장치 없어

입력 2016-08-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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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해수욕장 찾는 분들 여전히 계십니다. 그런데 이미 해수욕장 대부분은 폐장한 상태라 구조요원들도 모두 철수했고, 안전 관리가 비상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파도에 휩쓸려 고립된 시민 2명이 구조를 요청합니다.

잠시 후 다가온 안전요원이 이들을 잡고 해변 쪽으로 밀어냅니다.

동해안 해수욕장들은 대부분 지난 21일 폐장했습니다.

하지만 22일부터 이틀 동안 이 해변에서만 파도에 휩쓸린 시민 9명이 구조됐습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많은 시민들이 해변을 찾고 있지만 관리 감독은 허술합니다.

폐장과 함께 지자체 소속 구조요원들은 물론 구명조끼 등 위급시 사용되는 물품들도 모두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물놀이객 : 안전요원이 없어서 아기들과 얕은 곳에서 놀고 있는데요. 파도가 가끔씩 한 번 크게 치면 아찔한 상황이 있기도 합니다.]

해경이 자체 순찰을 하고 있지만 위험한 상황을 통제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이상철 경사/속초 해양경비안전서 : 폐장 이후에는 안전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법적 근거가 부족해 과태료 부과 등 단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해수욕장 폐장 이후 물놀이에 대해 순찰 강화와 안전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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