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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대북제재 느슨 일축… 중국 지린성 1분기 대북무역 급감

입력 2016-08-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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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대북제재 느슨 일축… 중국 지린성 1분기 대북무역 급감


중국 외교부가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인한 자국의 대북 제재 약화 우려를 공식 일축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陸慷)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이 대북제재를 일부 느슨하게 했기 때문에 북한이 미사일 기술 발전을 이뤘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요구에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국제적인 의무와 안보리 결의안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서는 지적받을 부분이 없다"고 답했다.

루 대변인은 또 "관련국들도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70호를 철저하고 엄격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해당 결의안이 북한 핵실험에 관련된 제재조치를 분명히 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국들이 지역 긴장정세를 가중하게 하는 행보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루 대변인은 북한이 24일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한 것에 관련해서는 "한반도 정세는 복잡하고 민감하다"면서 "관련국은 지역 긴장을 끌어올리는 행보를 피해야 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대북 교역의 중심지 중 하나인 중국 지린(吉林)성의 1분기 무역액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국 해관(세관)에 따르면 지린성 올 1분기 대북 무역액은 1억7600만 달러(약 196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줄었고 철광석, 의류, 어업산물 등 종목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이는 중국의 대북제재 결의안 시행으로 대북 교역 부진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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