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진석 "우병우·이석수 사퇴해야"…이정현은 침묵

입력 2016-08-25 08: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 여부를 놓고 새누리당 지도부 간의 틈새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우병우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지만 이정현 대표는 사실상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우병우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겨냥해 사실상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두 사람은 고위공직자이지만 국민입장에선 하찮은 존재. 민심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임명권자에게만 잘보이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교만"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지도부 균열을 우려해 한동안 침묵을 지키다, 검찰 특별수사팀이 꾸려지자 다시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호영, 나경원 의원 등 비박계 중진도 우 수석 사퇴에 힘을 실었습니다.

"당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침묵을 지키는 이정현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물 밑에서 청와대와 소통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정현 대표/새누리당 : 바람은 늘상 보이진 않지만 늘상 작용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그러면서도 여당은 야당과 다르다며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정부와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수석 거취를 둘러싼 여당 내 이견이 잇따라 표출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감찰내용 잇따라 공개…청와대-이석수 대립 깊어져 우병우 논란에 청와대 강경 기류…핵심 쟁점 짚어보니 '우병우 수사 의뢰'에 청와대 당혹…거취 결정 나오나 검찰 손으로 넘어간 우병우 의혹 수사…향후 쟁점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