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5일)부터 올해 수능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요즘은 입시 전형이 워낙 복잡해서 어떤 전략을 세우는지도 성적만큼이나 중요한데요. 그러다보니 이른바 입시 컨설팅을 해주는 학원들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한시간 가량에 50만 원 안팎, 부담이 커도 어쩔 수 없다는 게 학부모들 입장입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저는 지금 강남 대치동 학원가 한 가운데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는 약 1000여 개의 학원들이 몰려있는데요.
보시다시피 최근에는 입시 컨설팅이라고 써있는 간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상담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제가 직접 들어가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남 학원 상담사 A : 50분 1회에 50만 원에 컨설팅을 다 하시는 거예요.]
[강남 학원 상담사 B : 일단은 40~50분 기준으로 40만 원에 진행하고 있어요.]
1분에 1만 원 꼴인데 학생들은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고3 수험생 : 너무 비싼 거 같아요. (그래도 상담 받는 건) 고3 학생으로서 불안하니까.]
[고3 수험생 : 애들 컨설팅 여기 저기서 하는 거 보면 다들 해야 할 거 같단 생각 할 거 같다…]
강남교육지원청은 교습비 상한선을 분당 5000원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해진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상한선을 지키는 학원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