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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복심' 황각규 사장, 내일 검찰 소환조사
입력 2016-08-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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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을 내일(25일) 소환 조사합니다. 롯데건설이 10년 동안 30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포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경영비리 전반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비자금 조성과 계열사 부당지원, 일감 몰아주기 등이 조사대상입니다.
황 사장은 신동빈 회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신 회장이 1990년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서 경영수업을 받을 때 함께 근무하면서 신임을 얻었습니다.
이후 롯데그룹의 핵심인 정책본부에서 근무하며 경영 전반에 관여했습니다.
검찰은 황 사장이 계열사 부당거래와 비자금 조성에 깊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황 사장과 함께 '핵심 3인방'이라 불리는 이인원 부회장과 소진세 사장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롯데건설이 3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2002년부터 10년 동안 하청업체에 지급해야 하는 비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매년 3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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