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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박근령 특별감찰은 단순 개인 사건 불과"
입력 2016-08-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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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3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실에 대해, "단순 개인사건에 불과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가 이날 "권력형 비리도 아니고 단순 사기 혐의로 고발된 것 아니냐"며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수도권의 한 친박계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박 전 이사장은 원래부터 여러 문제가 있던 사람 아니었느냐"라며 "이 감찰관이 사기 혐의가 있다고 해 들여다봤더니 혐의점이 뚜렸다고 생각해 고발조치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것 외에는 다른 얘기를 할 필요가 없다. 이건 단순 개인사건"이라며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법에 따른 조치 등을)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박계 핵심 의원도 "우병우 사태와 이 사건을 연관시키려고 하면 안된다"라며 "박 전 이사장과 대통령 사이가 멀어진지도 오래다. 박 전 이사장은 그동안 돌발행동을 계속 해 온 사람인데 개인 사건에 불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남권의 한 의원도 "특별히 정치적으로 어떤 의도가 있다고 예단하기는 어렵다"라며 "드릴 말이 별로 없다"고 말을 아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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