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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평년보다 덥다…가을 태풍 한반도 영향

입력 2016-08-23 13:50

가을 태풍 8~12개 발생…1개 한반도 영향

겨울엔 강추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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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 8~12개 발생…1개 한반도 영향

겨울엔 강추위 가능성

9·10월 평년보다 덥다…가을 태풍 한반도 영향


올 가을에는 예년보다 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국을 찜통으로 만든 더위가 초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9월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평년(20.5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량은 평년(162.8㎜)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 전반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끼는 날이 많겠으나 후반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월에는 맑고 건조한 가운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14.3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50.2㎜)과 비슷하겠다.

11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다만 일시적으로 대륙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다소 추운 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7.6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46.7㎜)보다 적겠다.

현재 엘리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중립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가을에 약한 라니냐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 태풍은 1개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9~11월 북서태평양 태풍 발생수는 8~12개로 평년(평년 10.8개)보다 다소 적거나 비슷한 수준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중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태풍의 수는 평년(0.8개)와 비슷한 수준인 약 1개로 예상된다.

태풍은 지난 6월1일부터 22일까지 총 11개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한 개도 발견되지 않았다.

올해 첫 태풍인 '네파탁(NEPARTAK)'은 지난달 3일 오전 9시 괌 남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는 1951년 이후 두번째로 늦게 발생한 태풍으로 나타났다. 가장 늦게 발생한 태풍은 1998년 '니콜(NICHOLE)'로 7월9일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주로 일본 남동부지역을 향하는 경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를 향하는 태풍의 진로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올해 겨울의 기온은 평년(0.6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88.5㎜)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철에 발달하는 라니냐 상태가 겨울철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겨울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다"며 "찬 대륙고기압 확장시 서해안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관측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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