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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역규모 2년 연속 감소…'수출 한국'에 빨간불

입력 2016-08-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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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고 있단 소식, 그동안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무역규모의 감소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당분간 회복될 기미가 없어서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의 앞날도 불투명합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71개 나라의 무역규모는 지난해보다 5.4% 줄었습니다.

2014년에 이어 2년째 감소세입니다.

무역규모가 2년 연속 줄어든 건 세계 금융위기 때도 없었던 이례적인 일입니다.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 나라의 수출이 줄어든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와 대만, 중국 같은 아시아 국가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주요수출 시장인 신흥국 경기가 부진한 탓입니다.

우리나라는 최대 시장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13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세계 6위 수출국 자리를 프랑스에 내줬습니다.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경기가 살아나야 무역량도 늘어나는데 아직 일부 선진국을 빼고는 그런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국내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이 경제보복에 나설 거란 전망이 나오고, 미국은 보호무역 장벽을 강화하고 있어 '수출 한국'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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