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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민들레' 도쿄 강타…한반도 직접 영향 없을 듯

입력 2016-08-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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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9호 태풍 민들레가 도쿄를 비롯한 일본 수도권을 강타했습니다. 강한 폭풍우로 피해가 잇따랐고 56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태풍 민들레가 지바현에 상륙한 것은 낮 12시 30분.

도쿄와 사이타마현 등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도로와 주택,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도쿄 히가시무라야마에선 산사태로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기관사와 승객 6명이 긴급 대피했고 상하행선은 모두 끊겼습니다.

많은 비와 함께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50m에 가까운 강풍까지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나리타 공항에선 초속 25m의 바람에 관제탑이 흔들리자 관제사가 대피했고 활주로 두 곳이 한때 폐쇄됐습니다.

결항된 비행기는 399편, 전철과 열차 운행도 곳곳에서 중단됐습니다.

40대 남성이 물에 잠긴 승용차 옆에서 숨진채 발견됐고 10여명이 다쳤습니다.

산사태와 강의 범람이 우려되면서 4500여 명에게 피난 지시가, 56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중심기압 980 헥토파스칼의 태풍 민들레는 홋카이도를 향해 북상 중이며 내일 오후 일본 열도를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한반도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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